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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바이오 협력, 생태계 차원 중장기 방향 모색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 산업 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한일 바이오 혁신생태계 커넥트’ 행사를 개최하여 양국 바이오 전문가들이 모여 생태계 차원의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I-Park의 후지모토 토시오 대표를 비롯해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과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후지모토 대표는 기조발표를 통해 한일 바이오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아시아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이라는 중장기적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바이오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된 한국과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제약기업을 다수 보유한 일본 간의 보완적 협력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패널토론에서는 한일 바이오 협력을 통한 신시장 창출 방안이 논의됐다. 참가 기업들은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국내외 벤처캐피탈 및 제약기업과의 정기적 네트워킹 행사, 공동연구개발 플랫폼 구축, 일본 내 임상 및 연구개발 관련 규제 대응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일부 참가 기업은 이미 쇼난 I-Park에 입주하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일 바이오벤처 합동 IR에도 참석한 바 있다. 한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체계적으로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전문 VC·CVC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이었다”며, “한국, 일본, 미국 간 협력 강화와 매칭 행사의 정례화가 국내 바이오벤처에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기부 윤석배 특구정책과장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 생태계 차원의 개방형 혁신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국내 바이오 벤처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진전된 한일 바이오 협력을 조망하고, 협력에 기반한 신시장 창출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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