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든든(dndn)’을 운영하는 업라이즈투자자문이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투자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입자의 퇴직연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첨단 금융 서비스다. 이는 미국에서 이미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정부의 퇴직연금 일임 규제 샌드박스 허용 방침 이후, 퇴직연금 전용 5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자기자금 운용을 통해 올해 6월 금융위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RATB)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특히 대표 알고리즘 ‘매크로알파’는 1년 수익률 24.19%, 샤프지수 2.02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의 퇴직연금 시장은 약 380조 원 규모의 적립금 중 87%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1.74%에 그치고 있어,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한국의 노후 대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의 문일호 대표는 “금융업계와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공통된 기대 사항이었던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마침내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든든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운용 성과로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한 연금 대체소득률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업라이즈투자자문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일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글로벌 자산배분 일임 및 자문형 서비스와 연계하여 개인의 목돈 마련, 자산 운용, 그리고 퇴직연금을 통한 노후 대비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자산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내년 1월 중하순경 증권사 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월 로보어드바이저 ‘불리오’를 운영하는 두물머리투자자문과의 사업적 결합을 발표하며, AI와 퀀트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된 평생 연금 자산 설계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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