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월 23일, 강원혁신센터는 한림대학교에서 춘천ICT벤처센터 5층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2015년 개소 이후 강원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 네이버와 협력하여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주력해왔다. 강원도 최초의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약 1,60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원혁신센터는 특히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에 중점을 두어 강원특별자치도를 이 분야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개소 이후 약 600개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배출했으며, 양양의 서피비치와 춘천의 카페 감자밭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한 2018년부터는 원주를 중심으로 ICT 융합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113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이들 기업은 누적 매출 176억 원, 총 213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공간 이전을 계기로 강원혁신센터는 사업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 기능을 확대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조직 개편을 단행, 투자 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향후 강원혁신센터는 데이터, 인공지능, 커머스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대기업과의 상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견고한 성장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강원혁신센터 김미정 경영기획본부장은 “강원지역 스타트업이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유관 기관들과 더욱 연계 협력하며 지원해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