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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50억원 프리IPO 투자 유치…코스닥 상장 준비

3D프린팅 통합 솔루션 기업 그래피가 5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그래피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00억원을 넘어섰다.

그래피는 내년 1월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8월 기술평가에서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하며 상장 절차에 필요한 주요 관문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선보인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는 치과 교정 분야에서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3D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되며, 구강 내에서 지속적인 교정력을 발휘하는 형상기억 특성을 갖춰 교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래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기술은 50편 이상의 임상 논문으로 그 효과가 입증됐으며, 실제 환자들의 긍정적 피드백과 글로벌 교정 전문의들의 사례 발표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치과 교정 시장은 2020년 약 70조원 규모에서 2030년 약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피는 현재 90여개국, 160여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제 전시회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피 심운섭 대표는 “이번 프리 IPO 투자 성공은 그래피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재차 입증된 결과”라며, “이제는 그래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가 교정 분야의 기술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 설립과 대량 생산설비 구축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로봇 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 치과 교정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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