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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한국 스타트업 127개사 참가 준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들의 대규모 참가가 예고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 2025는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을 주제로, 기술을 통한 연결과 문제 해결, 새로운 가능성 발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1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가 구성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30개 기관과 12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이는 작년 대비 참여 기관과 기업 수가 모두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그룹 투자/육성 벤처관이 새롭게 합류해 CES 참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에서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한국 기업이 16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중소기업이 124개를 차지했다. 특히 벤처·창업기업들은 CES 2025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각각 18개와 17개의 혁신상을 받아 신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에서도 10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헬스 분야 수상 기업인 ㈜엔트윅의 정재준 대표는 “CES 2025에서 자사의 개인용 관절염 치료 전자약 ‘아스론펄스’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혁신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ES 2025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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