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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신정환-안상일 파트너 영입…투자 역량 강화

미국의 한국계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가 국내 IT 업계의 거물 2인을 영입하며 인공지능(AI) 및 첨단 기술 분야 투자 강화에 나섰다. 알토스벤처스는 6일 카카오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신정환 전 부사장과 하이퍼커넥트의 공동창업자 안상일 전 대표를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알토스벤처스가 AI와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지원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신정환 파트너는 카카오에서 CTO로 재직하며 주요 서비스 개선과 수익화, 기술 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그는 NHN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해 NHN재팬 팀장과 NHN 비즈니스 플랫폼 부장을 거쳤다. 카카오 재직 시절에는 전사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와 자체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기여하며 기업의 기술적 성장을 주도했다.

안상일 파트너는 하이퍼커넥트를 공동 창업해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라이브’를 개발, 23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장시킨 연쇄 창업가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졸업 후 6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을 가진 그는 2021년 하이퍼커넥트를 글로벌 기업 매치그룹에 매각한 후 매치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최고혁신책임자(CIO)로 글로벌 기술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다.

두 파트너는 각각 지난해 9월과 11월에 알토스벤처스에 합류했다. 이들은 앞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의 기술 및 제품 개발, 운영 효율성 부문의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AI 및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신정환 파트너와 안상일 파트너는 기술 개발과 창업 경험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IT업계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두 파트너의 풍부한 기술 역량과 조직 운영 경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알토스벤처스는 AI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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