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처음으로 ‘원주관’을 조성하여 참가한다. 이번 참가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CES 2025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행사에는 153개국에서 3,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 5천여 명이 방문하여 엔데믹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원주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의 주요 산업인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분야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다. 원주관에는 강원도 소재 의료기기 제조기업 8개사(뉴퐁(초음파 치료기기), 메딕콘(초음파 미용기기), 에이치비오티메디칼(고압산소치료기), 엠큐어(피부약물 주입기), 오디에스오(인공지능 키오스크 청력검사기), 일렉필드퓨처(포터블 엑스레이), 커넥티드인(솔루션), 팀엘리시움(체형분석 기기))가 참가한다.

참가 기업 중 팀엘리시움은 Fitness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CES 2025에 원주관을 조성한 것은 원주가 글로벌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CES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장”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도내 기업들의 신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