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Remote)가 기업의 글로벌 채용을 지원하는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 14일 리모트는 기업의 채용 니즈에 가장 적합한 구직자 풀을 제공하는 ‘리크루트 AI(Recruit A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크루트 AI는 기업의 인재상과 글로벌 구직자들의 희망 근무 조건을 세밀하게 분석해 매칭하는 ‘매치스(Matches)’ 기능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채용 공고 작성 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리모트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글로벌 채용과 직원 관리를 지원하는 HR 플랫폼 기업이다. 해외 채용이 필요하지만 현지 법인 설립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고용주 대행 서비스(EOR·Employer of Records)부터 현지 법률·인사 규정에 맞는 채용, 급여, 복리후생, 직원 온·오프보딩 및 계약직 직원 고용, 근태 관리까지 글로벌 채용의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리크루트 AI는 단순 키워드 매칭을 넘어 지원자 이력서의 지원 동기, 원격 근무 선호도, 직무·경력 등 보유 기술 및 지역 채용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후보군을 제시한다. 또한, 기업의 면접 진행 여부 선택을 바탕으로 매칭 적합도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고도화한다.
리모트가 최근 10개국 4,000명 이상의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격 근무와 글로벌 원격 채용이 전 세계 인재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확대된 인재 풀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는 것이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리모트의 욥 반더 부르트(Job van der Voort) 대표는 “리크루트 AI는 글로벌 채용의 복잡성과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인재들에게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국가 간 경계를 허물고 앞으로 글로벌 채용 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리모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기업과 구직자 양측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모트는 연내 리크루트 AI 기능을 확장하고, 향후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업들의 글로벌 채용 관련 의사결정을 더욱 용이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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