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 서비스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6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서비스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두나무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인 모으기’ 서비스의 투자 경험자는 8만 6000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설정액은 약 1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8월 13일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15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가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선택한 가상자산을 일별, 주별, 월별 단위로 자동 매입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투자 방식은 단기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투자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서비스 개시일부터 최근 관심이 높아진 리플을 매일 투자했을 경우 332.41%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두나무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 가능한 가상자산을 확대하는 한편, ‘일시 정지 후 재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이 서비스는 주문 금액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 건당 최대 100만원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별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행보 등으로 시장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높은 변동성에 대응하려는 투자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코인 모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비트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투자 활동을 위해서 이용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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