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특화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바이오와 손잡고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는 포항시의 글로벌 바이오 도시 도약을 위한 야심찬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22일 스파크바이오는 포항시와 함께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창업보육센터 마루360에서 진행됐으며, 스파크바이오를 비롯해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 글로벌 기업 혁신파크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파크바이오는 포항시 글로벌 기업 혁신파크 내에 들어설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임상 연구 및 혁신 치료법 개발, 글로벌 임상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유치와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임상전문 특화병원은 총 사업비 약 1500억원 규모로, 건축면적 3만8400㎡의 병원과 건강검진센터 2개동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병원의 특징은 최신 연구 성과와 실시간 임상 적용을 연계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의료·연구 기관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연구비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스파크랩은 2022년 포항시와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2023년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특화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바이오를 출범시켰고,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국내 최초 공유 실험실인 메디오픈랩을 운영하며 13개의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홍주 스파크바이오 대표는 “포항시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도시 도약을 위한 초석을 함께 다지게 돼서 뜻깊다”며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임상전문 특화병원에서 쌓은 연구 실적을 기반으로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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