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녹서를 발간했다. 이 문서는 대전의 스타트업 환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10개의 핵심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녹서는 정책 결정 전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 과정을 담은 문서로, 이번 발간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올해 2월 발표한 ‘스타트업 지역의 미래일까? 스타트업과 지역이 서로에게 묻다’를 확장한 결과물이다.
대전은 ‘과학의 도시’, ‘노잼도시’, ‘성심당의 도시’ 등 다양한 시각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러한 다각적인 관점을 통해 대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했다.
녹서 작성에는 미래과학기술지주 김판건 대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박대희 센터장을 비롯한 지역 전문가들과 크립톤 전정환 부대표,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 소풍벤처스 한종호 파트너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4차례의 라운드테이블과 ‘지역 스타트업생태계 서밋’을 통해 대전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10개의 핵심 질문을 도출했다.
주요 질문들 중에는 “우리가 꿈꾸는 대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글로벌 인재에게 ‘연구와 창업’에 몰입할 수 있는 도시로 선택받을 방법은 무엇일까”, “대전의 특성을 살린 최적의 투자 생태계 모델은 무엇일까” 등이 포함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박정은 이사는 “이번 녹서에 제시된 10개의 질문은 지역 생태계 구성원들이 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해 온 주제들”이라며, “대전 지역의 더 나은 생태계를 위한 우선적인 질문들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또한 “지역 생태계의 경쟁 상대는 수도권이 아니라, 각 지역이 자생력을 키우고 독자적인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녹서가 대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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