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 ‘치크루팅’이 치과 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한 ‘면접제안 서비스’를 출시했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치과위생사의 의료기관 근무 비율은 52.3%에 그치고 있다. 특히 치과의원 근무 비율은 45.8%로 더욱 낮아, 개원가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위생사의 높은 이직률도 문제로 지적된다. 2020년 기준 치과위생사의 이직률은 27.4%로, 일반 근로자 평균(14.8%)을 크게 상회한다. 이는 병·의원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력을 찾아야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치크루팅의 송언의 대표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는 치과위생사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병·의원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찾아 먼저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면접제안 서비스’는 병·의원이 희망근무 지역, 직무, 업무 등을 선택해 적합한 인재를 탐색하고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력 및 급여 등을 세부 조정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크루팅은 국내 최대 치과위생사 커뮤니티 ‘치즈톡’과 연동되어 있어, 활발한 구직자 풀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 6천 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채용 공고 등록은 무료로 제공된다.

송 대표는 “짧은 시간 내 많은 치과 병·의원 및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은 만큼, 실질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고 안정적 진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