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수행할 창출팀 모집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계인구를 유치하는 ‘글로컬 및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중기부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 달간 글로컬 상권 창출팀과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에는 2개 팀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55억 원을,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에는 6개 팀을 선정해 2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리단길’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자생적 움직임에 주목해 기획됐다. 중기부는 이들의 노력을 가속화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율적 상권관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은 첫해에 최대 55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상권 기획, 창의인재 발굴·육성, 앵커스토어 육성에 집중하게 된다. 2년차부터는 민간과 지자체 주도로 로컬인프라 공급, 상권 내 자산 연결, 상권환경개선, 축제 등을 통해 글로벌 명소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은 1년차에 중기부로부터 5억 원을 지원받아 공동 브랜딩, 상품개발, 창업·혁신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하고, 2년차에는 지자체로부터 5억 원을 지원받아 상권연계 축제기획, 공동브랜딩 확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별적으로 지원되던 여러 소상공인 사업을 하나로 묶고, 민간이 주도하는 상권사업”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컬 도시를 만들고 지역소멸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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