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서울관광재단을 위해 국내 관광에 특화된 여행 컨시어지 AI 에이전트를 구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 방문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약 1,6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관광객의 국적과 선호도가 다양해짐에 따라, 보다 세밀한 관광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베스핀글로벌이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LLM 기반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를 통해 구축되었다. 이 서비스는 관광 명소, 맛집, 숙박 시설에 대한 정보 제공부터 맞춤형 여행 일정 생성, 다국어 서비스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공공 데이터 포털, 한국관광공사, 비짓서울 등 분산된 관광 콘텐츠 정보를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의 부정확한 정보 생성(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기 위해 Advanced RAG 방식을 적용,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 AI 에이전트는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비짓서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까지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여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의 나정우 팀장은 “서울관광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 산업에서 AI 기술 혁신을 선도했다”며, “앞으로도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맞춤화된 여행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개인화 및 실시간 예약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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