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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은행·뱅킹 앱 사용자 수 1위…카카오뱅크·KB스타뱅킹 순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토스가 1,973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은행·뱅킹 앱 사용자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1,722만 명으로 2위, KB스타뱅킹은 1,387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토스는 1인당 평균 사용시간도 153.53분으로 가장 높았으며, NH스마트뱅킹은 전월 대비 3.2% 증가해 주요 은행 앱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2위는 1,722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뱅크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3위는 KB스타뱅킹이 1,387만 명으로 전월 대비 소폭(-0.5%) 감소했으며, 4위는 신한 SOL뱅크가 923만 명으로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NH스마트뱅킹은 811만 명으로 전월 대비 3.2% 증가해 5위에 올랐으며, TOP10 앱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WON뱅킹은 728만 명으로 전월 대비 11.8%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NH콕뱅크와 하나원큐는 각각 649만 명과 621만 명으로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460만 명으로 9위, IBK기업은행의 i-ONE Bank는 455만 명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토스가 153.53분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2위인 카카오뱅크(28.27분)와 5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토스가 단순 뱅킹 서비스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한다.

신규 설치 건수는 KB스타뱅킹이 45.8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스(37.1만 건), 카카오뱅크(36만 건) 순이었다. 특히 케이뱅크는 사용자 수 대비 신규 설치 비율이 높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용자 성비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앱이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은 가운데, 케이뱅크(51:49)와 i-ONE Bank(53:47)만이 남성 사용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토스와 KB스타뱅킹은 47:53, 카카오뱅크는 43:57의 성비를 보이며 여성 사용자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NH콕뱅크는 42:58로 TOP10 앱 중 여성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농협은행의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은행 앱이 전월 대비 사용자 수 감소 추세를 보인 가운데, NH스마트뱅킹(3.2%), NH콕뱅크(2.4%), i-ONE Bank(2.3%)만이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금융 소비자들의 앱 사용 패턴이 점차 고정화되면서 새로운 사용자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임을 시사한다.

특히 우리WON뱅킹의 11.8% 감소는 타 은행 앱 대비 큰 폭의 하락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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