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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글로벌 인권행사서 디지털 상생 사례 공유

카카오 최지희 정책 책임이 라이츠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카카오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국제 정보인권 행사 ‘라이츠콘(RightsCon) 2025’에 참가해 공공부문 협력과 소상공인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기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카카오는 공공협력 사례로 ‘마음건강 챗봇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2024년부터 카카오헬스케어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협업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의욕 저하,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등을 일상적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카카오맵에서 거주지 인근의 정신건강 관련 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는 자사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사회적 우울증 해결 노력도 공유했다. 특히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정신건강 측정 지표 ‘마음날씨 안녕지수’가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이 서비스의 누적 측정 건수는 1,236만 건을 넘어섰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금융 지원 사례가 주목받았다. 카카오뱅크 측은 “지난해에만 2조5,000억원 이상을 중·저신용 대출로 공급했으며, 개인사업자 대출고객 이자 환급과 보증서 대출 보증료, 임대료 및 난방비 지급 등에 약 36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한 ‘프로젝트 단골’이라는 상생사업을 통해 소외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212개 시장과 15개 상권, 2,800여 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고 카카오 측은 전했다.

카카오 최지희 정책 책임은 “우리 사회의 건강성과 인권 강화를 위해 카카오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 건강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츠콘은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인권 콘퍼런스로, 매년 기술과 인권을 주제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150개국에서 6,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55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플래텀 중국 연구소 소장 /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시선으로 중국 현황을 관찰하고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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