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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10주년’ 핑크퐁, 글로벌 콘텐츠 전략 확장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2025년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국경과 산업을 넘나드는 콘텐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석 대표가 이끄는 이 기업은 대표 IP ‘아기상어’의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팬덤 강화와 B2B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0년 창립 이후 ‘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IP를 통해 전 세계 244개 지역에서 25개 언어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유튜브에서만 누적 조회수 1400억 뷰, 구독자 2억 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평균 조회수 1억 3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156억 뷰를 달성하며 유튜브 조회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도쿄에 다섯 번째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혜민 사업개발총괄이사(CBO)가 일본 법인장을 겸임하며, 콘텐츠 배급과 오프라인 공연, 제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2022년 키즈카페 ‘리틀플래닛’과의 팝업스토어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2만 8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일본 편의점 ‘로손’과의 협업으로 전국 1만 4000개 지점에서 캐릭터 제품을 판매했다. 특히 지난 하반기 출시한 사운드북은 6개월 만에 13만 권의 판매고를 올렸다.

콘텐츠 라인업도 강화된다. 18개국 넷플릭스 Top10에 오른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의 후속편을 개봉하고, 아기상어 10주년 기념 ‘매일의 즐거움’ 캠페인을 통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업, 팝업 테마파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튜브에서 260억 뷰를 기록한 ‘베베핀’은 시즌 4로 돌아오며, 주인공 ‘핀’의 가족 캐릭터를 중심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IP를 아우르는 브랜드 필름을 유튜브와 네이버 TV에 공개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B2B 솔루션 비즈니스도 본격화한다. 1400억 뷰의 유튜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채널 및 광고 운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를 위한 유튜브 광고 제품도 선보인다.

IPTV 콘텐츠 제작도 확대된다. 2023년 KT와 함께 출시한 ‘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론칭 5개월 만에 145만 건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KT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산하 21개 교육기관이 다문화 관련 기초 학력 프로그램으로 ‘핑크퐁플러스’ 앱을 채택하는 등 교육 분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김민석 대표는 “K콘텐츠 선두주자를 넘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영향력을 입증해 왔다”며 “일본 법인 설립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과 B2B 솔루션 비즈니스를 통해 콘텐츠 업계는 물론 플랫폼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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