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한국소호은행(KSB)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금융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 역량을 보유한 LG CNS의 참여로 KSB 컨소시엄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LG CNS는 금융권에서도 AI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NH농협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신한카드와는 생성형 AI 기반의 상담사 응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LG CNS는 금융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맞춤형 AI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 금융 기업들은 데이터 유출 등 보안상의 이유로 개방형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업별 상황에 맞게 학습시킨 자체 모델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다. LG CNS는 이러한 개별 금융 기업들이 LLM 모델을 통해 실제 금융 현장의 서비스 정보나 전문 지식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SB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KCD)를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등 금융사가 참여 중이다. IT 기업으로는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컨소시엄의 주축인 KCD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자(2025년 3월 기준)에게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결제 전문 기업 한국결제네트웍스, 포스(POS)·키오스크 전문기업 아임유,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소상공인 특화 고객경험 제공사 한국사업자 경험 등 공동체사와 함께 전국 23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대상 사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슈퍼 앱으로 성장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 최고의 AX 기업인 LG CNS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로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소상공인 대상 데이터를 보다 의미 있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컨소시엄 참여사와 함께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