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온라인 여행사(OTA) 놀유니버스가 글로벌 3대 항공권 예약발권시스템(GDS)과 API 연동을 모두 완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놀유니버스는 최근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글로벌 GDS 중 하나인 갈릴레오(Galileo)를 운영하는 트래블포트(Travelport)와 API 연동을 완료했다. 이로써 세이버(Sabre Corporation), 아마데우스(Amadeus), 트래블포트 등 3대 글로벌 GDS 운영사와 로컬 파트너 없이 직접 API 연동을 마친 국내 유일의 온라인 여행사가 됐다.
GDS는 전 세계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를 연결하는 항공예약발권시스템으로, 놀유니버스는 이 시스템과의 연동 외에도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및 항공사 Direct API 연동을 통해 고도화된 항공 예약 환경을 구축했다.
NDC는 GDS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정보뿐 아니라 좌석 지정, 수하물, 기내 서비스 등 항공사의 상세 서비스 정보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항공권 예약 발권 시스템이다. 항공사 Direct API는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 간 직접적인 기술 연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술 연동을 통해 놀유니버스는 ‘항공권 자동 환불 기능’ 등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야놀자 플랫폼, 인터파크 투어, 트리플 고객들은 각 플랫폼에서 항공권 구매 후 ‘예약 취소’ 버튼 한 번으로 별도 상담 없이 환불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 루프트한자, 아시아나항공, 싱가폴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외 40여 개 항공사가 놀유니버스와의 NDC 및 Direct API 연동을 통해 항공권 자동환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놀유니버스의 독자적인 항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항공사와의 직접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속한 대응과 다양한 서비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NDC 및 항공사 Direct API 연동을 통해 좌석 선택, 기내식, 수하물 추가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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