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83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 약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프리시리즈B 라운드에서 250억원을 유치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이루어진 후속 성과다.
업계에 따르면, LLM이나 반도체가 아닌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에서 뤼튼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굿워터캐피탈이 신규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 기존 투자사들도 후속 투자에 동참했다.
굿워터캐피탈의 오진석 파트너는 “AI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곧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전성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뤼튼은 이러한 AI 시장 트렌드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혁신 기업으로서 강력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뤼튼은 지난해 10월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토스(약 3년 3개월), 당근(약 2년)보다 빠른 성장 속도다.
매출 측면에서도 뤼튼은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12월에는 2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뤼튼은 다음 달 3일 캐릭터 챗 서비스를 별도의 웹/앱 서비스인 ‘크랙(Crack)’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AI 검색과 생산성 도구, ‘나만의 AI’ 등의 기능을 탑재한 뤼튼 본 서비스도 다음 달 중으로 대대적인 전면 개편과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뤼튼의 이세영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뤼튼은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는 일상적 AI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중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AI 시대를 대표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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