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입찰 전문가 협회인 APMP(Association of Proposal Management Professionals)의 한국 지부, APMP Korea가 공식 출범했다. APMP는 198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설립된 입찰·제안 전문가 협회로, 현재 전 세계 79개국에서 14,1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르단 등 주요 국가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다.

APMP Korea는 과거 한 차례 운영되었으나, 리더십 부재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재출범은 각 분야의 입찰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공동 운영진으로 참여하며, 한국 입찰 생태계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운영진에는 AI 기반 입찰 솔루션 기업 클라이원트(CLIWANT)를 비롯해, 입찰 컨설팅의 한국능률협회, 진로 교육의 어썸스쿨, MICE 분야의 마인즈그라운드, 에듀테크 기업 코드스테이츠 등이 참여했다.

APMP 본부 이사회는 3월 27일(한국 시간 기준), 만장일치로 APMP Korea의 재건을 승인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해당 소식은 발표 직후 링크드인 내 입찰 전문가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관심을 모았고, 이사회 또한 한국 시장의 전략적 가능성과 APMP Korea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APMP Korea는 4월부터 연간 4회 이상의 프라이빗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입찰 전문가 간 지식 교류 및 네트워킹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입찰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입찰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PMP 본부의 표준 교육 자료와 글로벌 사례를 한국 시장에 맞게 로컬라이즈하여,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입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PMP의 국제 공인 교육 및 자격 시험, 인증 발급 또한 한국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