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 업체 클라이원트가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한국 법인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S&P 500과 Fortune 500에 포함된 미국 기업이다.
써모피셔코리아는 최근 전사 세일즈 박람회 ‘Sales Guru’에서 AI 및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클라이원트 솔루션이 전체 프로젝트 중 1위로 선정됐으며, 50명 이상의 임직원이 신규 사용자로 자발적 참여를 신청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써모피셔코리아가 직면한 문제는 50만 개 이상의 제품 카탈로그가 비정형 텍스트 문서로만 존재해 입찰 기회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이로 인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입찰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클라이원트 솔루션은 AI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형화하며, 입찰 공고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부족한 물품에 대해서는 외부 소스를 자동 검색해 조달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라이원트 조준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맞춤형 입찰 솔루션 개발을 넘어 글로벌 기업의 전사적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사례”라며 “써모 피셔 코리아와 함께 새로운 조달 혁신을 만들어 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써모피셔코리아 관계자는 “클라이원트의 AI 입찰 분석 솔루션은 방대한 제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전사적인 AI 혁신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클라이원트는 AI 기반 RFP 분석 솔루션을 통해 바이오테크·헬스케어, 중공업·제조업, IT·SI, 교육·에듀테크,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비정형 조달 문서와 기술 사양, 계약서를 분석해 기업의 운영 효율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이원트는 OpenAI 협력사이자 Google AI Academy 회원사로서 Microsoft Copilot과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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