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창업기업의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특화역량 BI(창업보육센터)’ 41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작년 선정된 52곳을 포함해 총 93개 기관이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차별화된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중기부는 7일 산학협력 기능, 보유기술, 전문인력, 장비 등 기관역량을 바탕으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특화역량 BI’ 추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특화역량 BI’ 프로그램은 2023년 신설된 사업으로, 창업보육센터가 단순 입주공간 제공을 넘어 급변하는 창업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초기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년 선정된 52개 ‘특화역량 BI’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이들 기관은 916개 창업기업을 지원했으며, 지원받은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023년 대비 22% 증가한 5.3억원, 고용인원은 28% 증가한 5.2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기준 전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의 평균 매출액(4.5억원)과 평균 고용(3.6명)을 상회하는 수치로, ‘특화역량 BI’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41개 ‘특화역량 BI’는 산학협력형, 산업특화형, 지역거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2년간 최대 6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들이 직면한 기술개발, 판로개척, 자금조달, 인력수급 등의 문제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학협력형 BI는 대학 교수 등 전문가와 보유기술, 장비를 활용해 기술지도, 멘토링,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기획 등 초기 창업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특화형 BI는 연구소 등이 보유한 전문기술과 장비, 지식재산권을 창업기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창업·벤처기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거점형 BI는 창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보육센터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유치, 판로개척, 네트워킹 등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창업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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