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패스트파이브, 2024년 연간 흑자 전환…매출 1,300억 원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2024년 매출 1,3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연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전년 대비 성장해 1,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4억 원, 당기순이익은 130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도심 주요 지역에서의 신규 지점 오픈과 안정적인 공실률 관리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공유오피스가 1~30인 규모 기업의 사무실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필수적인 수요를 꾸준히 견인한 점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멤버십 라운지 서비스 파이브스팟과 클라우드, 인테리어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파이브스팟은 전년 대비 65%, 인테리어 부문은 75%의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기준 패스트파이브는 전국에 총 56개 공유오피스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 또는 매리엇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의 운영 방식처럼 관리 기반의 수수료 구조를 적용한 위탁 운영 지점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위탁운영 지점을 10개 이상 추가 확보해, 공실 해결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임대인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제휴 지점 확대도 지속 중이다. 2024년에는 총 116개의 제휴 지점을 통해 멤버들이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임대인에게는 공실 해결 및 리스크 관리를, 고객에게는 매물 확보부터 인테리어, 시공, 운영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워드바이패스트파이브’ 지점도 2023년 3개에서 지난해 15개로 증가했다. 올해는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를 50곳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패스트파이브는 2025년에도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오픈이 확정된 신규 지점만으로도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위탁 운영 확대를 통해 확보한 운영 면적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 대상의 공간 상품, 인테리어, IT 솔루션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 다각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는 “2024년은 인테리어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흑자 전환을 이룬 의미 있는 해였다”며, “수익성을 입증한 만큼, 올해는 최대 1만 평 규모의 공간을 운영하며 국내 1위 오피스 브랜드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여기어때, 해외 숙소 거래액 2.3배 증가…지난해 영업이익 565억원 달성

스타트업

엔라이즈,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년比 113.7% 증가

스타트업

커넥팅더닷츠, 통합 돌봄 생태계 확장으로 1분기 매출 173% 급증

스타트업

직방, 적자폭 30% 감소로 실적 개선 신호…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