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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 기반 매칭… 데이팅 앱 ‘페어즈’ 국내 상륙

가치관에 기반을 둔 데이팅 앱 ‘페어즈(Pairs)’가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페어즈는 세계적인 데이팅 서비스 그룹 매치그룹(Match Group) 산하의 자회사 유레카(Eureka)가 운영하는 데이팅 앱이다. 페어즈는 2022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 2,0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페어즈는 한국 시장 진출에 앞서 만 25~34세 한국 싱글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연애 및 결혼 가치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가 가치관이 맞는 연애 상대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데이팅 앱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53.4%는 외적 조건에 대한 평가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페어즈는 대표 기능은 가치관 기반 매칭을 지원하는 ‘속마음 매칭’이다. ‘속마음 매칭’은 경제력, 학력, 외모 등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이 아닌, 개인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최적의 상대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자녀 계획, 소통 방식, 연락 빈도 등 연애 및 결혼과 관련한 10가지 질문을 통해 이용자의 연애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상대를 연결해준다. 이때 답변 내용은 본인 프로필에 공개되지 않아 이용자는 부담 없이 솔직하게 응답할 수 있다.

특히, 속마음 매칭은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교한 매칭을 지원한다. 속마음 매칭에 대한 답변을 비롯, 활동 패턴, 지난 매칭 사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앱 내 알고리즘에 반영하여 최적화된 매칭 상대를 제안한다. 이러한 AI는 매칭을 거듭하고 학습할수록 더욱 정교해져 이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페어즈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기능을 도입했다. 우선, PASS를 통해 본인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앱 내 허용 및 금지되는 사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AI 및 전문 리뷰어 인력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부적절한 사용자와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는 즉시 삭제되며, 해당 이용자는 경고를 받거나 경우에 따라 계정 삭제 및 재가입이 차단된다. 그 외에도 차단, 숨기기, 신고 등 이용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페어즈는 만 19세 이상의 본인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다.

페어즈의 CEO, 료마 야마모토(Ryoma Yamamoto)는 한국 출시와 관련해 “페어즈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페어즈가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치관이 맞는 인연을 페어즈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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