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엔AI(구 알에스엔)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220,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3,000원~15,000원으로 책정되어 공모 예정 금액은 289억 원에서 333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6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Quetta(퀘타)’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는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분석 서비스 ‘Quetta Enterprise’,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Quetta Data’가 있다.
뉴엔AI의 핵심 경쟁력은 온라인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인 Quetta_LLMs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또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의 Quetta_Trend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현재 약 1,800억 건의 데이터(국내 최다 수준)와 900개 이상의 산업 및 업무별 특화 AI 분석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과 업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브랜드 및 마켓 분석, 대외 동향 분석, 소비자 경험 분석, 신제품 발굴, 판매 수요 예측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기업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국내 10대 그룹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전자/통신부터 공공 부문까지 전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7년간(2018년~2024년)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뉴엔AI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3년 이상 거래를 지속한 장기 고객 비율이 73%, 평균 계약 기간이 10년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용 SaaS 서비스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K-뷰티, K-푸드, K-콘텐츠 시장 분석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뉴엔AI 배성환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무대의 더 많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뉴엔AI만이 가능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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