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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유, 日 시장 겨냥한 ‘GPT킬러’…AI 판별 기술로 주목

일본 최대 IT 전시회 ‘Japan IT Week’에서 한국 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생성형 AI 판별 솔루션 ‘GPT킬러’ 일본어 버전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부터 2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무하유는 2년 연속 참가했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로, 약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무하유가 이번에 공개한 ‘GPT킬러’ 일본어 버전은 고성능 일본어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99%의 정확도로 생성형 AI 작성 여부를 판별한다. 이 기술은 문서를 문단 단위로 분석한 후 각 부분에서 생성형 AI로 작성됐을 확률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만들었을 법한 토큰(단어)의 확률을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하유는 또한 2020년부터 일본 시장에 선보인 AI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도 함께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일본 내 80개 고객사에서 22만 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어의 언어적 특성과 학술 환경을 고려한 AI 기술을 통해 현지 교육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카피모니터는 타 자료를 그대로 베낀 문서뿐만 아니라, 일부 표현을 누락하거나 짜깁기한 부분까지 검출해 표절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한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레포트 과제 제출 시 카피모니터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무하유는 일본 외에도 중국 시장에서도 ‘카피킬러 차이나’를 운영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어 및 영어 논문에 대한 표절 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일본 시장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학술적 진정성과 저작권 보호에 민감하기 때문에 디텍트 GPT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도 현지화된 솔루션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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