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제주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31개사(팀)를 최종 선정했다. 제주센터는 23일 센터 내 J-SPACE에서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출범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은 약 60일간의 공모 과정을 거쳐 2025년 참여 기업으로 개인 28개사와 협업 3개팀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성’과 ‘성장가능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으며, 로컬크리에이터 7대 분야(지역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제조, 지역특화관광, 거점브랜드, 디지털문화체험, 자연친화활동)에 속하는 소상공인들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개인 최대 4,000만원, 협업 최대 7,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2025년 선정기업들은 다양한 지역기반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들로 구성됐다. 개인부문에는 메밀의고향, 웨이뷰, 흘, 주식회사 제성, 로칼로우 등 28개사가 선정됐으며, 협업부문에는 주식회사 귤메달 농업회사법인, (주)간세, 제주소금 등 3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최된 출범식과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의 운영 방향과 주요일정 안내, 라이콘(지역의 아이콘) 정책 소개, 사업화자금 집행방법, 회계교육, 소상공인 연계 지원사업 소개 등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기반의 로컬 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소상공인들이 로컬크리에이터를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세계로 도약하는 라이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제주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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