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 심투리얼이 중소벤처기업부 및 넥스트챌린지 주관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Trust my tech)’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심투리얼은 이를 통해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Thales)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확보하며, 자사의 합성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위성·항공영상 AI 판독 솔루션의 해외 사업화를 본격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 인텔, 로레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세계적 기업 13개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과 더불어 교육,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PoC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심투리얼은 자체 개발한 GIS 기반 대규모 디지털트윈 가상환경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실제 위성영상 수준의 고해상도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군 표적 및 재난 상황을 판독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왔다. 특히 실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국방·재난 대응 분야에서 AI 모델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체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심투리얼은 탈레스를 비롯한 해외 방산 및 위성 관련 기업과의 공동 PoC 추진, 글로벌 인증, 기술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다형 심투리얼 대표는 “이번 Trust my tech 프로그램 선정은 당사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공신력 있는 검증”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Pre-A 투자 라운드를 통해 핵심 인재 확보와 글로벌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