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산불 위험 지역에서 한국 AI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비전 AI 솔루션 기업 알체라가 호주 산불 대응 전문기업 워치타워 네트웍스에 자사의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추가 공급한다.
알체라는 현재 호주 수도 특별구(ACT)에 위치한 워치타워 네트웍스의 산불 감시 카메라 11대에 파이어스카우트를 공급해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이를 5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어스카우트는 현재 호주에서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뉴사우스웨일스(NSW)와 ACT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ACT는 호주의 수도 캔버라가 위치한 지역으로, 주요 행정과 산업의 중심지이자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자연 보호구역과 국립공원으로 구성되어 산불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99%의 산불 감지 정확도와 업계 최저 수준의 오알람률을 기록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번 공급 확대는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우수한 산불 대응 효과가 현지에서 입증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알체라는 호주 정부 기관과도 추가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어스카우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해 연기를 조기에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실시간 탐지를 통해 산불을 신속히 인지하고 경고함으로써 초동 대응의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한다. 산불 연기가 감지되면 관제센터와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며, 원클릭으로 현재 산불 위치와 화재 상황을 화재안전신고센터로 빠르게 전송해 신속한 화재 대응이 가능하다.
2021년부터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상용화된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로 해외 산불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지역에서도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파이어스카우트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어 왔으며, 국내에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 특수 건물 내 실내 화재 대응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화재 사고로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파이어스카우트가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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