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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픽스, 우주 AI 국제회의에서 연구성과 6건 채택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주최한 지구 관측 분야 인공지능(AI) 국제 워크숍에서 국내 우주 AI 기업 텔레픽스의 연구 성과가 인정받았다.

텔레픽스는 ‘지구 관측 분야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제 워크숍’에 구도 발표 포함 총 6건의 연구 성과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프라스카티의 유럽우주국(ESA) 산하 지구관측센터(ESRIN)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지구 관측 위성영상 관련 AI 원천기술인 파운데이션 모델의 최신 기술개발 성과와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NASA와 ESA가 이 주제로 공동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AI 분야의 최신 혁신으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복잡한 패턴을 스스로 파악하고 이후에는 소량의 데이터만으로도 다양한 과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대규모 라벨링된 학습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지구 관측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다.

텔레픽스 AI솔루션팀 정영상 팀장은 구두 발표 세션에서 멀티 에이전트를 적용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위성 영상 활용 챗봇 ‘샛챗’을 소개했다. ‘샛챗’은 비전문가도 쉽게 위성 영상 및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작년 12월 정식 출시와 함께 국내 공공기관과 공급계약을 맺어 상용화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제한된 데이터로 위성영상의 원자재 분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과 LLM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효율적 적응 방법론 등 5건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텔레픽스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 권다롱새는 “세계 우주개발을 이끄는 NASA와 ES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텔레픽스의 연구성과가 다수 선정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 성과는 ‘샛챗’과 ‘메탈스코프’ 등 AI 기반 위성활용 솔루션에 적용되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픽스는 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에서 최고학술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위성정보 기반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메탈스코프’가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인공위성 기반 지구 관측 활용사례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우주 AI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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