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창업진흥원은 5월 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스위치(SWITCH), 사우디아라비아 비반(BIBAN),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Eureka Park) 등 3개국 전시회에서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할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참여기관들은 각 전시회에 참가할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해당 전시회들은 세계적인 혁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는 장으로, 개최국 시장 동향과 글로벌 기술·산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진흥원 유종필 원장은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한국 창업기업에게 중요한 창구가 될 뿐 아니라, 참여기관에게도 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수단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기관들은 자신들이 참여할 전시회를 선택한 후 해당 전시회에 참가할 창업기업들을 자체 모집하여 창업진흥원에 추천하게 된다. 창업진흥원은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을 총괄하며, 선발된 유망 창업기업들에게 사전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진흥원의 해외전시회 지원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2023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과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통합관’이 함께 51개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규모를 확장해왔다. 2024년에는 32개 참여기관과 함께 스위치, 비반, CES에 참여해 총 174개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2024년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총 2,179건의 현지 투자 상담과 481건의 계약체결이 이루어졌으며, 국내·외 언론에서 597건 보도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CES에서는 12개 기업이 전시회의 영예로 알려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참여기관 모집을 통해 창업진흥원은 유망 창업기업 발굴 채널을 확대하고, 참여기관과 연계하여 전시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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