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2024년 매출액 45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93%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로팜은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IPO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2024년 회계감사부터 선제적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하게 되었다. 다만, 최근 공시된 재무제표상 ‘완전자본잠식’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K-IFRS로 회계 기준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회계적 착시라는 설명이다.
K-GAAP에서는 자본으로 분류되던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K-IFRS에서는 부채로 인식되며 그동안 바로팜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 약 400억 원과 이를 반영한 평가 금액 약 567억 원이 모두 회계상 부채로 반영됐다. 이에 따른 평가손실은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수치이며 오히려 기업가치의 빠른 상승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IPO에 앞서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이러한 착시는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유동비율은 204%로 재무 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재무기반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입점 업체들에게 동종 업계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주 단위 정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급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금 유동성이 어려운 중소 입점 업체들에게 호응을 얻고있다.
현재 바로팜은 의약품 주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바로팜’을 중심으로 약국 전용 프리미엄 건기식 ‘아워팜’, 의약품 정보 관리 AI 솔루션 ‘필렌즈’, 소비자와 약국을 연결하는 플랫폼 ‘어라운드팜’ 등 다양한 약국 경영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90% 이상인 약 22,000개 약국이 바로팜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약 70% 수준의 일/월간활성이용자수(DAU/MAU)를 기반으로 높은 사용자 리텐션율을 보이고 있다. 월 거래액은 최근 2년간 86%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여러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약사님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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