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프린터 전문 개발 기업 더하임이 중소벤처기업부 R&D Collabo 지원사업을 통해 타워크레인 방식의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했다. 본 기술은 원광대학교 이상욱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다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했다.
기존의 건축용 3D 프린터와 달리, 더하임이 개발한 프린터는 타워크레인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Z축의 자유로운 이동을 구현하여 더 넓은 작업 반경과 높은 구조물을 효율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갖는다. 현재 해당 장비는 단일 공정으로 112㎡(약 34평) 규모의 구조물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으며, 향후 330㎡(약 100평) 이상의 대형 건축물까지 단일 출력이 가능한 장비로의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더하임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건축용 3D 프린터 기반의 신사업 전개를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건축물의 인증 및 허가 체계와 관련 제도의 미비로, 우선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기술 시연 및 해외 파트너십 확대 등 시장 개척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하임 관계자는 “이번 타워크레인 방식의 3D 프린터 개발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건축 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건축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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