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와 만화의 만남…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3D TECH 세미나’ 열려
3D 프린터 및 기술은 우리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실제 3D 프린터 관련 카페 및 커뮤니티 등도 지속적으로 생기고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나 소셜미디어에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을 업로드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 초창기이기에 법적/제도적 문제도 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명확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실현시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갈 점은 분명하다.
그런데 3D 프린터 관련된 논의를 들어보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다. 대부분의 이수들이 제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머물러 있다. 물론 눈에 보이는 제품이 만들어지기에 제조업이 1차적인 영향을 받는 점은 분명하지만, 다른 산업 역시 3D 프린터와의 만남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지점들이 많다. 특별히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문화 관련 산업에서는 더욱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
제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열리는 <만화+3D TECH 세미나>는 3D 기술이 만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의해 보는 자리이다.
물론 만화는 종이 또는 스크린으로 접하는 매체이기에, 3D 프린터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3D로 출력해서 실제라면 어떤 느낌을 지닐지 확인해보고, 3D로 출력한 모형을 스토리 속에 집어넣어서 입체적인 느낌을 주고, 만화 캐릭터들을 3D로 출력해서 애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등 마음을 먹으면 시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적지 않다.
『MANHWA+3Dtech 세미나』 세미나는 <위대한 캣츠비> 등 인기만화의 명장면과 3D프린팅의 콜라보레이션 등의 작업을 통해 3D프린팅과 만화와의 접점 확인 및 만화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되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축제 기간 3D 산업용프린터, 3D 얼굴스캐너 및 두들러펜(3D펜)까지 구비한 3D 프린팅체험공간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3D 신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컨퍼런스 참석자 중 경품이벤트 와콤 인튜어스 타블릿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