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특화 AI 머신비전 전문기업 세이지가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AI·빅데이터’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제조업 품질 관리를 위한 AI 모델 및 장비 통합 관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독보적 기술우위를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육성 프로그램이다.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 중 빅데이터·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초격차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에는 창업 사업화 자금, 자금 연계 지원, 기술 사업화, 개방형 혁신 등 다층적 지원이 제공되며, 3년 지원 종료 후에는 상위 10% 기업을 선별해 ‘Beyond DIPS’ 후속 프로그램까지 연계된다.
세이지(SAIGE)는 딥러닝 기반의 AI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세이지 비전(SAIGE VISION)을 개발해 육안에 의존하던 제조업 외관 검사를 자동화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룰 기반 알고리즘이 처리하지 못하던 스크래치, 찍힘, 얼룩 등 정성적 외관 결함을 고정밀 AI로 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재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주요 이차전지 제조사는 물론 LS전선, 한화솔루션, 대덕전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생산라인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2024년 15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세이지 비전(SAIGE VISION)을 비롯해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빔스(SAIGE VIMS),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SAIGE SAFETY) 등 제조업 현장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세이지 홍영석 대표는 “이번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은 세이지 비전의 기술력과 시장 검증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검사 자동화를 넘어 제조업 품질 혁신을 이끄는 통합 AI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세이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검사 장비 통합 운영 솔루션으로의 확장, 3D 검사 모델 및 품질 개선형 AI Agent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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