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삼일PwC와 손잡고 스타트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전략적 성장을 본격화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22일, 전날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17층 삼일PwC 유니콘지원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의 전략적 성장을 위한 M&A 세미나’에서 삼일Pw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대상 M&A 자문, 회계·세무 전문 서비스, 투자유치 연계 등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스타트업 및 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미나 1부에서는 M&A 실무 및 제도 활용 전략을 주제로, 삼일PwC 이도신 유니콘지원센터장과 홍승환 파트너, 기술보증기금 M&A 지원센터 나병록 센터장,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정태규 부지점장이 연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2부에서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주요 포트폴리오사인 애즈위메이크(대표 손수영)와 넵튠(대표 강율빈)의 M&A 사례가 소개됐다. 애즈위메이크는 투자 유치 이후 비아코리아(현 쿠폰큐), 쿠픽, 동실마켓(현 직큐)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식자재마트 전문 디지털전환(DT)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인수 기업 간 시너지 창출 및 시장 확대 전략이 구체적으로 공유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무형자산 기반의 에듀테크 및 게임 사업을 전개 중인 넵튠의 강율빈 대표는 M&A 기반의 엑싯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스타트업의 다양한 성장 경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M&A는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핵심 기술 선점, 신규 시장 개척 등 스타트업의 다각적 성장과 직결된 전략적 수단”이라며, “스타트업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삼일PwC의 전문성과 함께 새로운 성장 신화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60억 원을 14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애즈위메이크를 포함한 3개 포트폴리오사는 각각 10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의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성장 지원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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