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모듈러 건축 솔루션 기업 유닛랩에 프리A 투자를 진행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유닛랩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모듈러 건축의 기획부터 시공까지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공동대표는 하승호, 하성민씨가 맡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웹 기반 개인 맞춤형 주택 설계 서비스 ‘유닛하우스’, B2B 및 공공 시장용 자동화 빌딩 솔루션 ‘유닛빌드’, 부지 기반 사업화 플랫폼 ‘유닛포인트’ 등이다.
‘유닛하우스’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직접 설계와 주문이 가능한 맞춤형 모듈러 주택 서비스다. 사용자는 웹 기반 ‘유닛메이커’ 플랫폼을 통해 토지 조건, 예산, 가족 구성, 취향에 맞게 평면을 설계하고 실시간 견적 확인이 가능하다.
유닛랩은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을 모듈 단위로 분해해 수백만 가지 평면 설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계부터 생산, 시공, 견적 산출, 자재 발주까지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2B 및 공공 주거 시장을 위한 ‘유닛빌드’는 부지 분석부터 실시설계, 제작·설치까지를 자동화하며, 공사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닛포인트’는 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화 플랫폼으로 부지 분석, 수익성 검토,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디지털 쇼룸 및 분양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유닛랩이 노후 빌라 재건축 및 매입임대주택 같은 공공 시장과 중저층 공동주택시장에서 설계 자동화, 맞춤형 대량생산, 정밀한 비용 예측 기술을 통합적으로 구현하면서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하게 되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8,000억원에서 2030년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연간 3,000가구 이상의 공공임대 모듈러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닛랩은 현재 제주 워케이션 단지, 사천 리조트 등 B2B 프로젝트 수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리핀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수출 전략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승호 유닛랩 공동대표는 “BIM 데이터 기반의 공간 블록 설계 자동화 기술을 통해 맞춤형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경량 건식 층간소음 방지공법도 개발 중이며, 올해 내 제품 인증을 완료해 공공기관 조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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