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빌드블록이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약 80억원 규모의 사옥을 매입했다.
빌드블록에 따르면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벌링게임시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매입을 완료했다. 이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한국계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다양한 AI·바이오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사옥을 단순한 본사 기능을 넘어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 오피스, 우편물 보관, 공유 오피스, 미팅룸 이용 등을 포함한 멤버십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벌써 100개가 넘는 기업이 가입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은 한국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이 가장 선호하는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빌드블록은 한국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금융지주사 계열 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스타트업 유관기관의 실리콘밸리 진출 관련 부동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옥 매입을 통해 늘어나는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오피스 임대차, 매입매각, 설계 인허가, 인테리어 공사 및 시설관리를 전담하는 ‘기업 진출 전담팀’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빌드블록은 주로 초고액자산가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매입매각, 설계 인허가, 건설 시공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미국 진출 초기 단계부터 지원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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