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중기부 글로벌펀드에 79개 해외 VC 신청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2025년 해외 벤처캐피털 대상 글로벌펀드 조성에 전세계 79개 투자사가 신청하여 출자예산(1,700억원) 기준으로 전체 약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올해 3월 초 글로벌펀드 출자공고 후 국내외 벤처캐피털 대상으로 4월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았다.

신청·접수 결과, 전체 총 79개 투자사가 신청했으며 각 신청사가 제출한 결성액 합계는 약 135억 달러(약 18조원), 출자요청금액 약 7억 1,600만 달러(약 1조원)로 출자예산 기준 전체 약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일반분야에 총 60개 펀드가 신청하여 약 5.8: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올해 신설한 AI, 기후테크, 세컨더리 분야는 총 19개 펀드가 신청하여 약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설분야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털들의 참여는 세계적인 AI 기술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확대,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미래성장가능성과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치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미국 28곳, 아시아 27곳, 유럽 17곳, 중국(홍콩 포함) 5곳, 중동 2곳의 벤처캐피털이 신청했다. 그중 글로벌 벤처투자가 활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수요가 많은 미국, 아시아 지역 현지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글로벌펀드 신청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2023년 13곳에서 2024년 19곳, 올해 28곳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아시아 지역도 2023년 15곳에서 2024년 26곳, 올해 27곳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작년 10월 발표한 ‘선진벤처투자시장 도약방안’에 따라 출자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증액, 펀드 출자한도 최대 5천만 달러까지 확대, AI, 기후테크 및 세컨더리 분야 신설 등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출자분야도 다변화했다.

글로벌펀드는 해외 우수 벤처캐피털이 운영하는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모태펀드 출자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73개 펀드, 총 12.2조원 규모로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645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1.3조원 규모 투자를 받아 토스, 당근마켓, 리벨리온과 같은 글로벌 유니콘 탄생에 기여했다.

향후 한국벤처투자가 6월 중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신청사의 펀드운용 능력, 펀드결성 가능성 및 한국투자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여 출자심의위원회를 통해 7월 중 글로벌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12월부터 펀드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글로벌펀드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해외진출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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