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운영하는 창업 거점 서울창업허브M+(마곡)가 2025년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M+는 203개 대·중소기업 연구시설이 밀집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혁신 클러스터 내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정보통신(IT), 나노(NT), 환경(GT), 바이오(BT)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에게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까지 제공하는 종합 창업 지원 기관이다.
이번 모집은 ‘마곡콜라보(Magok Collabo)’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기존과 달리 두 가지 차별화된 트랙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추천’ 트랙이다. 이미 마곡산단 입주기업과 양해각서(MoU), 공동기술검증(PoC), 비밀유지협약(NDA) 등을 통해 개방형 혁신 경험을 쌓은 스타트업들이 대상이다. 실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검증된 기업들을 우선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두 번째는 ‘투자 네트워크’ 트랙으로, 벤처캐피털(VC)이나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기관이 직접 추천한 기업 중에서 선발한다. 접수 마감일 기준 3년 이내 투자유치를 통해 시장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기업만이 지원할 수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두 트랙 운영을 통해 마곡의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스타트업 유치와 외부 투자기관의 전문성을 접목해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우수 기술 보유 스타트업이며, 신산업 분야의 경우 창업 10년 이내 기업도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기업은 최대 2년간 독립 사무공간과 함께 서울창업허브M+ 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입주기업들은 마곡산업단지 내 대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연구장비 공유사업, 투자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태훈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서울창업허브M+가 스타트업들이 마곡의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수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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