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HR 유니콘 딜, 1분기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 돌파

글로벌 급여 및 인사관리 서비스 플랫폼 딜(Deel)이 올해 1분기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를 기록했다.

딜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2개월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HR 및 급여 제품군에서는 같은 기간 164%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2023년 3분기부터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딜은 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16%를 달성했다.

딜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최대 5억 달러(약 6,796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자비(Zavvy), 페이스페이스(Payspace), 호피(Hofy), 애틀랜틱 머니(Atlantic Money), 어셈블(Assemble) 등 5개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 상태다.

지난 3월에는 세이프가드 글로벌(Safeguard Global)의 급여 부문을 인수해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딜은 전 세계 어디서든 인재를 채용하고 각국의 노동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로벌 고용뿐만 아니라 계약 인력 관리, 현지 법규 준수, 다국적 급여 지급 자동화 등의 서비스를 통해 현재 약 6,500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

인스타카트(Instacart), 타임(TIME), 도어대쉬(DoorDash), 오픈AI(OpenAI), 나이키(Nike), 쇼피파이(Shopify), 에르메스(Hermes) 등 3만 5,000여 글로벌 기업이 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 1위 벤처캐피털 a16z(Andreessen Horowitz)의 파트너이자 딜 이사회 멤버인 아니쉬 아차리아(Anish Acharya)는 “딜은 5년 전 불과 10명으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 기업을 지원하는 대규모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복잡한 글로벌 고용을 간소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한 딜은 글로벌 HR 업무를 위한 필수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딜의 공동창업자 겸 CEO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는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 달성은 고객이 우리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금과 같은 수준의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딜은 지난 2월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8억 달러(약 1조 884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각전영업이익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연순환매출(ARR) 5억 달러(약 6,796억원)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탑티어 벤처캐피털 제너럴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를 비롯한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3억 달러(약 4,07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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