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인원 AI 그로스 플랫폼 ‘핵클(Hackle)’이 딥링크 서비스 ‘수파링크(Supalink)’를 인수했다. 이는 핵클의 첫 외부 서비스 인수 사례로, CRM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기술 저변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다.
핵클은 고객 행동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A/B 테스트, 데이터 분석, 개인화 CRM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올인원 AI 그로스 플랫폼이다. 기능 플래그 및 원격 구성도 지원하며, 마케터, PM/PO, 개발자 모두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올리브영, 삼양, GS칼텍스,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CJ ENM, 티빙, 여기어때, 캐롯손해보험, 한샘, 캐치테이블, NS홈쇼핑 등 200여 개 기업이 핵클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수파링크는 올해 초 출시된 딥링크 서비스다. 특히 오는 8월 파이어베이스 다이나믹 링크가 종료됨에 따라 국내외 기업 및 개인 사용자 300여 명이 가입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핵클은 수파링크 인수 전 다수의 고객사 미팅을 통해 파이어베이스 다이나믹 링크 대체제 관련 수요 및 문의를 꾸준히 확인해왔다. 이번 수파링크 인수를 통해 이러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 접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핵클은 인수 후 수파링크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유지하며 기존 사용자 경험을 존중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수파링크 인수가 딥링크 기술 및 고객 니즈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임을 강조했다.
핵클은 수파링크를 통해 실제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사항 및 요구사항을 더 가까이에서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CRM 마케팅 과정에서 앱으로 연결되는 링크 활용의 중요성에 맞춰 기술적 연구 및 서비스 고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핵클 관계자는 “CRM 마케팅 환경에서 외부 채널과의 유기적 연결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수파링크 인수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는 핵클의 데이터 중심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구글이 파이어베이스 다이나믹 링크 서비스를 8월 종료한다고 발표한 이후 국내 기업들이 대체 서비스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핵클이 시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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