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지난 6월 16일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뷰티 온라인 시장 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고,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서울 소재 뷰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전략과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최대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글로벌(Tmall Global)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티몰글로벌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B2C 플랫폼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브랜드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채널이다. 티몰글로벌은 고품질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플랫폼으로 2024년 기준 평균 월간 이용자는 약 8억 7천만명에 달하며, 중국 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에서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티몰글로벌은 중국 내 별도 법인 설립 없이 한국 상표권과 사업자 등록증만 있으면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해외 창고나 중국 보세 구역을 활용해 물류·통관을 처리할 수 있어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중소기업에게 진출 경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티몰글로벌의 입점 절차, 중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의 최신 트렌드, 운영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행사 후반부에는 티몰글로벌 운영대행사와의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기업별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티몰글로벌 플랫폼 운영 전략 및 뷰티 시장 동향, 티몰글로벌 운영 사례 발표, 한국콜마의 중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 분석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훈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K-뷰티를 중심으로 한 서울 중소기업의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및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BA는 이번 설명회와 연계해 ‘2025년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사업 2차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입점 패스트트랙, 지정협력사 매칭, 공동 프로모션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지원사업의 모집 대상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공고 마감일 기준 자사 영문브랜드의 국내 상표권을 등록 완료하였거나 등록 중인 서울 소재 법인 중소기업이다. 모집 규모는 15개사 내외이며, 신청은 2025년 6월 20일(금) 15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SB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