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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달러박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00만 명

카카오뱅크의 외화 서비스 ‘달러박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달러박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고객이 개설할 수 있는 외화 서비스로, 환전수수료 없이 365일 24시간 달러를 저축하고 인출할 수 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107만 명을 기록했다.

이용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전체 고객의 88%가 20~40대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50.2%, 남성이 49.8%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달러박스 최대 보유한도인 1만 달러까지 보유한 고객도 1천 명을 넘었다.

달러박스 누적 거래 건수는 약 900만 건이며, 누적 거래액은 약 68억 달러(9조 3천억원)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일반적인 달러 환전우대율 90%를 기준으로 환전수수료 면제를 통해 약 100억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달러박스와 함께 출시된 ‘달러 선물하기’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달러를 선물할 수 있는 이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는 13만 건을 넘어섰다. 이용자들은 ‘행운의 2달러’ 카드(55%), 크리스마스·새해 시즌 카드(20%), 가족 용돈(17%) 순으로 달러 선물 기능을 활용했다.

제휴 ATM을 통한 국내 달러 출금 서비스는 약 1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제휴 ATM은 출시 당시 5곳에서 현재 12곳으로 확대됐다. 해외 결제 서비스인 트래블월렛과 연결된 출금 금액은 약 1,480만 달러(약 200억 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달러박스 이용 이유 1위는 ‘꾸준한 달러 투자’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환전수수료와 국내 ATM 출금수수료 면제 정책도 연장해 고객 혜택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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