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핀넥트(FIN:NECT) 글로벌’이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현지 기업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기업에는 항공, 숙박, 해외 체류비용이 지원되며, 귀국 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데모데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4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선정기업은 모바일 채권관리 플랫폼 기업 ‘머니가드서비스’, 동남아 실물연계자산(RWA) 금융 플랫폼 ‘포레스트잘란’, AI 기반 신용분석 솔루션회사 ‘핀프로파일’, 중소기업 매출채권 전자화·유동화 서비스기업 ‘276홀딩스’ 등이다.
이 중 ‘핀프로파일’과 ‘포레스트잘란’은 싱가폴 법인을 설립했으며, 4개 기업 모두 동남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일정은 코트라(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방문으로 시작해 현지 핀테크 시장 현황 청취와 질의응답, 잠재 파트너사와의 1:1 미팅(IR), 핀테크 이해관계자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파트너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스타트업이 혼자 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에는 높은 장벽이 존재하는 만큼, 유망한 핀테크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모집 과정을 거쳐 싱가포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올해로 3년째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핀테크 챌린지’,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과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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