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과 3년간 협업 확대…연 500호 임대주택 공급, 해외 진출도 추진
KB금융그룹이 주관하는 그룹사 통합 이노베이션 플랫폼 ‘KB스타터스’에 한국자산매입이 선정됐다. KB스타터스는 혁신적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갖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및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자산매입은 이미 지난 2023년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B금융의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프리즘’ 모델의 정교화를 이뤘다. 이어 2024년에는 KB부동산신탁과 함께 매수청구권(헷지했지 보호약정)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ESG 펀드를 기획하며 부동산 금융시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해왔다.
특히 KB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이 과거 ‘주택은행’으로 시작된 만큼, 한국자산매입과의 협업 가능성에 금융권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KB스타터스 선정은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그룹 전체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자산매입은 국회와 공공기관에서도 기술력과 공익성을 인정받으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4월 23일 국회 세미나에서는 한국자산매입이 기술기업 대표로 초청받아 AI 신기술을 통한 미분양 해소 및 주거안정 방안을 발제했고, 여야 국회의원들과 한국주거환경학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해당 플랫폼의 공익적 가치와 사업성을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과 신뢰를 기반으로 김종구 한국자산매입 대표는 KB스타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주택시장에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매수청구권 플랫폼 ‘헷지했지 보호약정’을 활성화하여 실수요자에게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매수청구권이 행사된 주택을 매입하여 연간 500호 이상의 중산층 대상 소셜믹스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자산매입은 더욱 고도화한 AI 부동산 금융모델을 ODA(공적개발원조) 방식을 활용해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할 계획도 밝히고 있다. 한국자산매입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축적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부동산 금융모델 수출까지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산매입의 이러한 행보는 민간 금융기관, 공공기관, 그리고 정부와의 지속적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와 금융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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