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이 효성벤처스,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투자사들은 글로벌 보안 시장이 IT를 넘어 자동차, 에너지, 선박,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쿤텍이 융합보안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매출과 이익을 지속 성장시켜온 점을 투자 이유로 꼽았다.
쿤텍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OT·임베디드 보안, 가상화 보안 검증 등 융합보안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Level 4 가상화 기술과 공급망 보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차원에서 SBOM(Software Bill-of-Material,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 제출 의무화, 자동차·선박 사이버보안 규제 도입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쿤텍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자사 솔루션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쿤텍은 설립 이후 외부 투자 없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자체 솔루션 중심의 수익 기반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주요 제품으로는 공급망 보안 솔루션 ‘이지즈(AEZIZ)’, 가상화 검증 솔루션 ‘패스트브이랩스(FastVLabs)’, XDR 솔루션 ‘테라그리드(TeraGRID)’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금융, 자동차, 에너지, 선박, 항공, 방산 등 분야에서 상용화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사이버 보안이 IT 영역을 넘어 OT와 전통 산업의 안전과 신뢰성을 지탱하는 인프라로 자리잡았다”며 “융합보안 분야에서 구축한 사업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산업 전반의 보안 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