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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드림엔젤클럽, 2차전지 캡캔 제조업체 ‘블루캡캔’에 프리A 투자

각형배터리 핵심 부품 제조기술 보유…L사·P사 등 대기업 공급 예정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이 2차전지 각형 배터리 핵심 부품인 캡캔(Cap&Can) 제조 기술을 보유한 ‘블루캡캔’에 프리시리즈 A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의사, 변호사, VC심사역, IB, 기업 CEO 등 160여 명으로 구성된 국내 전문직 엔젤클럽이다.

블루캣캔은 국내외 배터리 공급망 재편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환이라는 시장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밸류체인의 부품 기업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대기업들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맞춰 LFP 기반의 각형 배터리 양산을 가속하고 있다. 각형배터리 채택이 증가하면서, 핵심 부품인 캡캔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가 업계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캡캔은 배터리 셀의 밀폐와 전류 흐름을 동시에 담당하는 고정밀 금속 부품으로, 품질 기준이 매우 엄격하며 셀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캡캔은 배터리의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중요도가 더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에는 다수의 업체들이 캡캔을 해외 제품에 의존해왔으나, 블루캡캔은 유럽 및 미주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품질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양산 대응 경험을 갖춘 업체이다.

최근 블루캡캔은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예비 메인 벤더와 스틸캔 공급 벤더로 선정됐으며 일본 고객사로부터 캡캔 공급 발주를 받는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파이프라인을 늘려가고 있다. 유럽 응용기술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로부터 각형 배터리용 캡캔 공급 계약도 수주했다. 이를 통해 유럽 주요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가격 측면에서도 블루캡캔은 도요타(Toyota) 방식의 유연 생산체계와 공정 투자비 절감 설계를 통해 타사 대비 약 30% 이상 낮은 생산원가 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소량 다품종 생산 요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측은 블루캡캔이 각형 배터리 필수 부품인 캡캔 제조 및 양산 능력과 기술력을 글로벌 배터리사로부터 인정받아 수주 확대 잠재력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김상학 블루캡캔 대표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에서 약 10년간 산업기계 및 반도체 설비를 담당했던 경험과 2차전지 산업 초창기부터 분리막 설비 수입 및 공급, SK 등 국내 대기업에 설비 납품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 사유를 밝혔다.

김상학 블루캡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양산 라인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주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형배터리 캡캔 시장을 선점하여 고객사들의 니즈에 적합한 기술과 품질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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