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일본 기업인 200명 수료 노하우 활용…IR 영상 제작·네트워킹 지원
연세대학교 Gateway to Japan(‘GTJ’)이 2기 참가생 모집을 시작했다. GTJ는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으로 2024년에 개설됐다. 일본에 가기 전에 미리 일본을 학습하고, 네트워크를 한국에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작정 일본에 가서 일본을 알고, 파트너를 찾으려면 막대한 비용은 물론 성공 확률도 낮을 수밖에 없다. GTJ는 그 비용은 줄이고 성공확률은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의 장을 한국에서부터 제공한다는 취지다.
연세대학교(미래교육원)는 GTJ에 앞서 2016년에 주한 일본기업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Gateway to Korea(‘GTK’)를 개설해 올해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글로벌 기업들의 기업인들이 한국을 정확히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된 GTK는 올해로 수료 기업인만 200명에 육박하는 국내 프로그램이다.
연세대학교가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기업인 교육·교류 노하우와 국내 일본 기업인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GTJ 2기에서는 국내 글로벌 일본 기업인과의 다양한 네트워킹의 장은 물론, IR 영상 제작 지원 및 배포 등을 통해 일본에 가기 전부터 일본에서의 성공 전략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해 GTJ 1기를 수료한 하혜림 디캠프 글로벌팀 팀장은 “GTJ는 일본 시장에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GTJ를 통해 일본시장의 비즈니스 매너는 물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확장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6년에 GTK를 개설해 국내 일본기업을 접해온 권성주 책임교수는 GTJ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 “일본은 알수록 다른 나라다. 한국과 비슷하다는 착각으로 짧은 기간에 성공하겠다 계획하면 무조건 실패한다”며 “오래 걸리더라도 정확한 이해에 바탕한 방향설정이 필수다. 그동안 쌓아온 차별화된 정보와 네트워크로 우리 기업에 실질적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GTJ 2기는 매주 목요일 저녁 주 1회 진행되며, 캠퍼스에서의 강좌 외에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및 일본 현지 비즈니스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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